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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이후로 행성적 갈등의 프레임에 종지부를 찍는 정상회담이 될 것..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이후 푸틴과 회담 추진
안호균 입력 2018.06.02. 20:2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WSJ에 존 헌츠먼 주러 미국 대사가 최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미국과 러시아가 날짜와 장소에 대해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하지만 미국은 우선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어려 차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이 계속된다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만난다면 시리아, 우크라이나, 핵 군비 통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큰 거래(grand bargaining)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항에 집중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번째 만남이 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몇달 전부터 주요 안보 이슈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세번째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를 워싱턴으로 초대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4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hk@newsis.com
http://v.media.daum.net/v/2018060220251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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