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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후의 문명개화] 시진핑의 3연임과 예상되는 권력구도/니콜라스 번스와 토니 블링큰이 중공에 구애하는 속내는?

by 煌錦笑年 2022. 10. 3.

 

 

 

시진핑의 3연임과 예상되는 권력구도/니콜라스 번스와 토니 블링큰이 중공에 구애하는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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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미국이 극도로 대치상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뒤로는 중공에 의외의 사인을 보내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9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Milken Institute Asia Summit에 참석해 중공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대화를 재개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투자자들이 1조2천억 달러어치의 중공주식과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스 번스는 그러면서 미국의 국가안전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한 미국인이 중공금융시장에 더 투자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기후변화와 보건문제에서 중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니콜라스 번스의 이 말은 워싱턴이 베이징과 긴장을 완화했으면 한다는 의사표시입니다.
 
미국은 아직도 중공의 시장이 크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공에 대해 이면에서 미국이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이는 것은 러시아 때문입니다. 중공이 러시아와 연합하면 미국은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10월 1일은 중공의 건국 73주년 국경절이었습니다.
 
러시아의 RT,금일 아라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보내 러중양국합작이 거대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은 축하전문에서 국제정세가 복잡하지만 러중양국은 각 부문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 더욱 민주적이고 공정한 세계질서를 건립했다면서 당면한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를 지칭하는 중국어 어뤄스, 즉 아라사는 러시아를 가리키는 청나라 만주어 단어 오로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 국무부는 블링컨 명의로 중공에 거의 비슷한 내용의 축전을 보냈습니다. 블링컨은 축전에서 73주년 국경절을 맞아 미합중국을 대표해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합작하고 있으며 중공과는 위생, 기후변화 마약금지등 미중양국의 이익이 겹치는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이 번스 주중 미대사에 이어 토니 블링컨까지 짧은 기간동안 연이어 미국이 중공에 대해 올리브 브랜치를 내민 것이 주목할 만 합니다. 이게 국제관계의 본질입니다. 모든게 돌고 돕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국회에서 날치기 막아라 하고 여야가 낮에는 몸싸움을 벌이지만 밤에 만나면 형님 아우하며 같이 술을 마시는 정치판과 똑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만 가지고 판단하면 바보되기가 아주 쉽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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